경제
한국 수출 '선방'…세계 11위
입력 2009-06-11 11:43  | 수정 2009-06-11 14:11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세계 10위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로 전 세계 수출 침체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1분기 수출액은 747억 달러입니다.

전 세계 11위 규모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전년보다 25% 감소했지만, 30% 이상 감소한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선방'한 셈입니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 9위를 기록한 러시아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천연가스 값이 감소하며 13위로 밀려났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앞선 선진국들의 수출 부진이 눈에 띕니다.

영국은 경기침체 조짐이 뚜렷하고, 캐나다도 미국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아 전망이 어둡습니다.

실제로 영국과 캐나다의 월별 수출액은 260억 달러대에서 정체됐지만 우리나라는 3월 이후 280억 달러대로 회복됐습니다.

한편, 독일의 수출 규모는 2천595억 달러에 달해 1위를 지켰고, 미국과 중국, 일본이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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