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동행 여성 강제로 태운 뒤 '음주운전'…20대 남성 체포
입력 2020-11-18 19:29  | 수정 2020-11-18 20:50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서울에서 동행하던 여성을 차량에 강제로 태우고 음주운전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차가 멈춘 틈을 타 다급하게 차 문을 열고 뛰쳐나갑니다.

그 뒤를 쫓던 남성은 마트로 몸을 피하는 여성을 붙잡고 끌고 나갑니다.

여성이 넘어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머리채를 붙잡고 끌고 가 다시 차에 태웁니다.

만취 상태에서 고가 외제차를 몰고 시장 가게에 부딪힌 뒤 20대 남성이 강제로 동행 여성을 차에 태우고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목격자
- "꽝 소리가 나서 가 봤더니, 차가 와서 부딪히고."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남성은 이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운전한 지 약 30분 만에 이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사고 발생 지점에서 2.4km 떨어진 곳에서 체포에 불응하다 붙잡혔는데,음주 측정 결과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을 훨씬 웃도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지구대에 붙잡혀 간 뒤에도 경찰관에게 휴대폰 등을 던지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당 남성을 체포감금, 도로교통법 위반과 주취소란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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