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유럽 순방 시작
입력 2009-06-05 11:31  | 수정 2009-06-05 13:48
【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시작한 가운데, 첫 번째 순방지인 독일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곧 정상회담을 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특유의 자세로 뛰어 내려옵니다.

사우디와 이집트를 거쳐 유럽 순방을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독일 드레스덴 거리는 그를 보려고 시민들이 몰려들었고, 인파가 많은 만큼 경계도 삼엄합니다.

▶ 인터뷰 : 블랑카 던크 / 드레스덴 시민
- "오바마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보안 정도가 덜 하네요."

오바마는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세계 금융위기와 중동 문제 등에 대한 공조방안이 논의됩니다.

이어 유대인 집단학살 수용소를 찾아 조문하고 미군 병원에 들러 중동전쟁에서 다쳐 후송된 미군들도 위로할 계획입니다.

독일로 오기 전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숨 가쁜 순방 일정 속에 한 가닥 여유를 찾은 듯 오바마는 편한 복장으로 유적지를 이리저리 누비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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