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북핵 관련 통일된 대응 필요"
입력 2009-06-02 19:08  | 수정 2009-06-02 19:08
【 앵커멘트 】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일본과 한국, 중국, 러시아 순방에 나선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대표단과 회담을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 관련국에 협조를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가 제재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 북한의 핵보유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은 추가 제재를 포함해 가능한 한 강한 결의를 신속하게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또 핵실험을 한 나라가 주변에 있다는 상황은,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 측면에서 중동보다도 훨씬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도전에 대해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스타인버그 / 미 국무부 부장관
- "중국이 매우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좋은 아이디어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공통 견해를 향해 긴밀히 움직이고 있으며 유엔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유엔에서 2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제재를 확대하는 새로운 결의안 작성에 진전이 있으리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아소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형식으로 비핵화의 길로 돌아오도록 협력하면서, 긴밀하게 함께 작업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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