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D-4, "펜실베이니아·플로리다 잡아야 이긴다"…'엎치락뒤치락' 격전지 표심
입력 2020-10-30 19:29  | 수정 2020-10-30 20:25
【 앵커멘트 】
두 후보의 막판 유세가 치열한 가운데, 특별히 공을 들이는 경합주들이 있습니다.
바로 북부 펜실베이니아, 남부 플로리다주인데요.
특히 플로리다의 판세는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죠.
결국, 이 두 지역에 누가 먼저 깃발을 꽂느냐에 따라 백악관의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미 대선에서 두 후보의 운명을 가를 최대 격전지는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 두 곳으로 추릴 수 있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5%p, 플로리다는 3%p 차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두 지역은 2016년 선거 때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를 제친 핵심 경합주 6곳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곳입니다.

전체 지지율에서 앞서 있는 바이든은 현재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안정적 우세를 굳힌 만큼, 펜실베이니아를 차지한다면 당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다른 주의 개표결과가 4년 전과 같다고 가정했을 때, 바이든이 이들 세 곳을 먼저 확보하면 과반인 매직넘버 270명을 쉽게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4년 전, 앞서가던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승기를 잡게 해준 곳이 바로 플로리다입니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선 이틀 만에 플로리다 표심의 주인공이 바뀔 정도로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사전 투표 열기가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되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당일 현장 투표에 대거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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