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찬바람에 남녘도 울긋불긋…카메라에 담은 '만산홍엽'
입력 2020-10-30 19:19  | 수정 2020-10-30 20:12
【 앵커멘트 】
설악에서 시작한 단풍이 이제 남녘까지 내려왔습니다.
속리산과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내장산은 오색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 단풍이 제대로 들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산을 찾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남녘의 단풍을 MBN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에서 본 속리산 자락이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법주사 주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마치 수채화처럼 펼쳐집니다.

케이블카가 오르는 내장산 아래에는 빨간 융단이 깔렸습니다.


높이 솟은 바위틈으로도 가을빛이 스며들었습니다.

내장산 남쪽 너머 백양사도 만추가 무르익어 갑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지난달 27일 설악산에서 시작한 단풍은 한 달이 지나 이번 주말 이곳 내장산에도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호수에 투영된 단풍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탐방객들은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연신 카메라를 누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다음 주까지 탐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방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도록 '국립공원 랜선 단풍 여행'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서희 / 탐방객
- "직접 보는 게 더 예쁘기는 하지만, 사진보다 영상으로 접해 보는 게 더 현장감이 있을 거 같고…."

날짜마다 국립공원에 숨은 단풍 명소를 촬영해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욱 /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 "훨씬 더 멋있는 면도 있습니다. 왜냐면 드론으로 찍은 영상도 있고, 보기 어려운 구간을 또 보여드리기도 하거든요."

그래도 아쉬워 단풍을 보러 간다면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국립공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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