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규모 지역 감염 계속…경계심 풀어졌나
입력 2020-10-30 19:19  | 수정 2020-10-30 19:53
【 앵커멘트 】
핼러윈데이와 가을 단풍철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을 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감염은 아직 없지만, 학교와 교회, 가족 모임 등 소규모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경계심이 풀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문여자중고등학교에 적막감이 감돕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수능을 앞둔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학교는 즉시 문을 닫았는데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생은 증상이 나타난 뒤 모두 여섯 차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에만 경기 포천의 초등학교에서 15명, 성남의 중학교에서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만에 10명 느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전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가족, 지인 모임과 직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전국에서 114명이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됐습니다.

사흘 연속 세자릿수 확진인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되면서 경계심이 풀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일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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