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장에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입력 2020-10-30 15:37  | 수정 2020-11-06 16:36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30일 첫 회의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수처 후보추천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조재연 처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 위원장은 선출 소감으로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정식 위촉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종철 연세대 교수, 박경준·이헌·임정혁 변호사 총 7명이다.

김종철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2인이고, 이헌·임정혁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2인이다.
이들 7명은 내달 9일까지 각 5명 이내의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고, 11월 13일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 의장은 "공명지조(共命之鳥)라는 말이 있는데 한 마리의 새에 머리가 두 개인데 서로가 다투면 그때는 죽어버린다는 뜻"이라며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법의 정신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분을 추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으로 후보 2명을 의결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을 임명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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