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송금 사기, 토스가 미리 알려준다
입력 2020-10-30 15:11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간편송금 이용 때 보이스피싱 등 송금 사기를 막는 '사기 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토스의 간편송금 화면에서 이체액과 받는 사람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자 계좌와 연락처가 사기 의심 거래인지를 확인해준다. 송금하려고 '보내기' 버튼을 누르더라도 사기 의심 계좌나 연락처라면 주의 문구가 나온다.
지난 9월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이후 사기 의심 계좌와 연락처 10만건이 탐지됐다. 사기 예방 사례도 나왔다. 토스 관계자는 "한 사용자가 중고 거래로 사기꾼에게 돈을 입급하려다가 주의 문구가 떠서 100만원 상당 사기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전 국민이 안심하고 토스를 이용하도록 협업 대상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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