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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진 사퇴 염경엽 SK 감독 "팬 들께 즐거움 드리지 못해 죄송"
입력 2020-10-30 12:44  | 수정 2020-11-06 13:06

프로야구 염경엽(52) SK와이번스 감독이 자진사퇴한다.
SK구단은 30일 "염 감독이 최근 구단 면담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에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염 감독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SK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건강 문제를 노출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약 두 달가량 야구장을 떠났다고 복귀했지만 5일 만에 다시 건강문제가 발생해 자리를 비웠다.
염경엽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감독을 거쳐 지난 2017년 단장으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9위가 확정된 SK는 이날 LG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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