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공장 증설에 2700억원 투자
입력 2020-10-30 12:08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두산솔루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전지박공장에 연산 1만5000t 규모 2단계 증설을 위한 2700억원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5월 1단계 생산 라인 준공 이후 추가 투자다. 이번 2단계 증설은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존 가동중인 1만t 설비에 더해 총 2만5000t 규모 연간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2025년 7만5000t까지 연간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위 메이커를 목표로 유럽 전지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가 이뤄진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기지다. 유럽내 배터리 제조사 접근성 측면에서 최고 경쟁력을 지닌 셈이다. 배터리 제조사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LG화학은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갖추고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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