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장중 5% 하락…웰블링크 물량 내달 3일 상장

기관과 외국계 펀드의 물량이 풀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오늘(30일) 장중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날보다 5.10% 내린 14만9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빅히트는 전날 중국 벤처캐피털 레전드캐피털이 웰블링크(Well Blink Limited) 명의로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를 11월 3일 상장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177만7천568주 가운데 절반인 88만8천784주가 상장됩니다. 남은 절반은 내년 4월 14일까지 의무보유로 묶입니다.

다만 주문 뒤 결제일이 2영업일 이후(t+2)임을 고려할 때 상장 물량에 대해 이날부터 매도 주문을 넣을 수 있어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환사채 등 권리행사로 취득한 주식은 상장되기 전 매도가 가능합니다.

이에 더해 기관이 공모에서 배정받은 20만5천463주가 이날 의무보유에서 해제되며 시장에 나왔습니다.

2주 뒤에는 추가로 기관의 132만2천416주가 의무보유에서 풀릴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