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 데이터센터 리츠·디지털 인프라 ETF 나스닥 상장
입력 2020-10-30 09:59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NASDAQ MarketSite)에 표시된 Global X VPN ETF. [사진 제공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 X가 나스닥에 29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디지털 인프라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X 데이터센터 리츠 및 디지털 인프라 ETF(상장명 VPN)'는 솔랙티브 데이터센터 리츠와 디지털 인프라 인덱스를 추종한다.
현재 25개 종목으로 지난 13일 기준 미국 77.04%, 중국 11.53%, 호주 4.20%, 싱가포르 2.89%, 인도네시아 2.47% 등으로 구성된다.
투자대상은 데이터센터와 셀타워 관련 사업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들이다. 디지털 인프라 시설이나 구조물을 보유한 데이터센터·셀타워 리츠(REITs)가 해당한다.

또한 서버 제조업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나 셀타워에 사용되는 반도체, 집적회로,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회사들에도 투자한다.
이 펀드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루이스 베루 글로벌X CEO는 "투자자들은 VPN ETF를 통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성장 잠재력과 대표적 인컴자산인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먼저 출시한 CLOU ETF, EDOC ETF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을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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