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상보] 北 "서해 사건 남측 우선 책임…`국민의힘` 동족 마구 헐뜯어"
입력 2020-10-30 07:28 
실종 공무원 수색 작전 펼치는 해군 함정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해군 함정이 실종 공무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0.10.19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지난달 발생한 서해 민간인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남측에 있는데 '국민의힘'을 비록한 보수세력이 반북대결 기회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3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서해 민간인 피격 사건이 "남조선 전역을 휩쓰는 악성 바이러스로 인해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위험천만한 시기에 예민한 열점 수역에서 자기 측 주민을 제대로 관리·통제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며 "응당 불행한 사건을 초래한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어 "우리는 서해 해상의 수역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아직 결실을 보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해당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발적 사건이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갔던 불쾌한 전례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우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신은 "'국민의힘'을 비롯한 남조선의 보수 세력들은 동족을 마구 헐뜯는 데 피눈이 돼 날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