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언니한텐’ 이영자, 데이트 폭력녀 사연 “사랑의 정의 바뀌어야 해” 분노
입력 2020-10-29 21:08  | 수정 2020-10-29 21: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언니한텐 말해도 돼 첫 번째 사연은 데이트 폭력녀의 이야기였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직장인들의 대통령 ‘펭수를 탄생시킨 이슬예나 PD가 찐언니 스페셜 MC로 출연해서 고민 상담을 함께 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은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피해녀가 고민을 의뢰했다. 데이트 폭력 이외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이에 이지혜는 지난번보다 더 비교할 수 없다”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연을 듣고 난 이영자는 사랑의 정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흥분했고, 이예나 PD도 폭력 성향이 있던 남자를 만났던 자신의 경험을 밝히며 심리적으로도 폭력적인 사람이 있더라”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인 오수진 변호사는 남자친구를 계속 만난다 해도 일단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참다가 심각한 협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연을 소개했다. 오 변호사는 문구점에서 만나게 된 남녀가 사귀고 동거까지 하게 됐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임신했는데 유산을 했다”고 최악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몸이 힘들어진 여자친구는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동영상 찍어놓은 거 다 공개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이후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달래려고 나갔지만 안타깝게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하주원 전문의는 용서로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폭력은 약물치료와 상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연을 듣고 난 이영자는 이런 프로들이 생기면서 알았다. 내 권리는 내가 지킨다는 거다. 이런 프로가 한층 더 생겨야 한다. 권리를 권리인 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지혜는 한 줄 평으로 단호하게 무조건 헤어지시라”라고 사연자에게 조언했고, 이영자는 동생아, 1366번,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 잊지 마라. 1366번”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요즘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여성 전용 힐링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