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직장인 대출 4천만 원 돌파…20대 채무 급증
입력 2020-10-29 19:30  | 수정 2020-10-29 20:39
【 앵커멘트 】
지난해 연평균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수는 2,044만 명이었습니다.

통계청이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을 조사해봤더니 1인당 4,245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조사이긴 하지만, 1년 전보다 280만 원 이상 빚이 늘며 처음으로 4천만 원을 넘어선 겁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천만 원을 넘어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도 5천만 원 이상의 부채가 있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젊은층 대출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겁니다.

29세이하 직장인의 대출은 1년 전보다 46.8% 증가해 모든 세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30대도 14%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젊은층의 보금자리론과 전세자금대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거주 문제와 관련 있을 것으로 분석했는데, 젊은 층의 '영끌'대출 추세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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