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이명박 자택 앞 분위기는?…재수감 3~4일 걸릴 듯
입력 2020-10-29 15:53  | 수정 2020-10-29 16:25
【 앵커멘트 】
그럼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아직, 재구속 여부는 결정이 안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자은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앞입니다)


【 질문1 】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온 건 오늘 오전 10시쯤이었는데요, 아직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택 앞엔 지지자는 없지만, 취재진 수십 명과 경찰들로 붐벼 긴장감이 고조된 분위깁니다.

선고 직후 이 전 대통령 측 변호를 그간 맡아온 강훈 변호사와, 최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은 짧게 인터뷰를 마치고 이 전 대통령 자택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들으셨겠지만, 강훈 변호사는 "이 사건 수사부터 재판에 이른 전 과정까지 형사소송법과 헌법 규정이 완전히 무시됐다"며 판결에 대한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고,

이 전 의원도 마찬가지로 "대법원은 청와대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협력업체로밖에 볼 수 없다"며 '정치보복'이라고까지 강조했는데요,

자택에 머물렀던 이 전 대통령도 변호사 자택 방문 이후 상당히 비통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2 】
재수감도 사실상 확정됐는데, 언제쯤 절차에 들어가나요?

【 기자 】
이 전 대통령이 법원의 보석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한 사건도 기각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실형이 확정된 만큼 통상 관례대로 3∼4일간 신변정리 시간을 보내고 기결수 신분으로 수감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내일 병원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은 이후 월요일쯤 출석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쯤 구속영장이 집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월 석방 이후 8개월 만에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현장중계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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