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농협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4608억…전년동기比 4.8%↑
입력 2020-10-29 15:43 

농협금융은 29일 올 3분기 말 누적 당기순이익 1조 4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타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211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1조 6854억원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나, 이자부자산의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77억원)늘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3,182억원) 증가한 1조 211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3억원 늘어난 4409억원이다. 2분기(1238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110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한 영향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2.51%를 기록하며 전년 말보다 34.64%포인트 증가했다.
총자산은 474조8000억원으로 대출채권 및 금융자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11.2%(47.7조원) 증가했다. ROE는 8.89%, ROA는 0.43%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67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1460억원) 증가했으나,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114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은 50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외에도 생명 643억원, 손해 492억원, 캐피탈 448억원, 자산운용 159억원, 저축은행 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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