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남녀 질환 보장하는 미니보험 속속 등장
입력 2020-10-29 14:57 

최근 서구적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남성·여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이하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남성질환인 전립선암의 경우 최근 5년간 환자수가 56.2%, 발생자수가 33.4% 증가했다. 유방암은 연 5% 내외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자궁경부암은 30대 이하 여성을 중심으로 환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식기나 유방에서 주로 발현되는 남성·여성질환은 특유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미니보험과 온라인보험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생명이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출시한 '토스 전용 한화생명 여성 건강보험'은 유방암·자궁경부암·난소암을 확정 진단받으면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유방암 절제·재건수술에는 각 5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가 월 3000원대로 낮고 5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10년간 보장을 받는다.

미래에셋생명이 작년 10월 출시한 '온라인 잘고른 여성 미니암보험'은 유방암·갑상선암·여성생식기암에 최대 500만원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이다. 30세 기준 보험료가 월 1000원에 불과하다.
남성질환에 특화한 상품과 특약도 있다. 올해 5월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잘고른 남성 미니암보험'은 위암·폐암·대장암·전립선암·간암에 10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으로 월 250원에 불과하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 우리가 지켜줄게 안심보험'은 군 복무 등에 대비해 군인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질환을 보장한다. 19∼35세 남성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족이나 지인이 모바일로 가입해 손쉽게 선물할 수도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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