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글로비스 `드라이브 스루` 비대면 사회공헌
입력 2020-10-29 14:51 
현대글로비스 관계자가 지난 27일 청주화물터미널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운수업 종사자들의 안전한 운행을 돕기 위해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해 화제다. 29일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차 운전기사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해당 물품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7일 충북 청주화물터미널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나눠줬다. 화물터미널 소속 화물차 운전기사 500여 명은 차 안에서 안전하게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전달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드라이브 스루로 배포한 500개를 포함해 올해 총 1만5000개의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여러 직종의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월 안전운전용품 세트 7000여 개를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언택트로 전환해 운수업 종사자에게 택배로 발송했다. 잦은 운행으로 피로감이 큰 화물차 운전자와 밤낮없이 시민을 위해 출동하는 소방대원 등이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전달받았다. 또 상생의 의미를 더해 현대글로비스에 소속된 화물차 운전기사 1000여 명에게도 추가로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배포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국 화물터미널 43곳에도 안전운전용품 세트 6500개를 택배로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터미널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다음달 6일까지 안전운전용품 세트를 수령할 수 있다.

용품 세트는 졸음방지용 껌과 사탕, 아이스 패치, 손 지압기, 휴대용 목베개, 차량용 햇빛 가리개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차량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품목들을 중심으로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KF94 방역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도 함께 제공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공감 캠페인'을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안전운전용품 세트 무료 배포 행사는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도로교통 안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안전공감 프로그램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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