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산의 추억` 창원 창동 야시장 29일 문연다
입력 2020-10-29 13:40 

지난 1990년대 경남 최대 상권이었던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거리에 다양한 로드푸드 야시장이 문을 연다.
창원시는 29일 오후 6시 창동 거리에서 야시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번 야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최근선정되면서 국비와 시비 9억6000만 원으로 야시장을 개설해 2년간 운영한다.
창동 야시장은 옛 시민극장 앞 도로 100m 구간에 솜사탕, 왕새우구이, 아귀포 구이, 치즈구이, 순대볶음, 아이스크림, 양고기꼬치, 쇠고기 스테이크, 케밥 등 다양한 로드푸드를 선보인다. 개장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특히 오는 30일 마산 국화 전시회 기간에 발맞춰 내달 9일까지 매일 야시장이 열린다. 내달 10일부터는 매주 금·토요일만 문을 연다.
창동 거리는 1970∼1990년대 경남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던 곳으로 경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상권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도심 공동화와 창원권(성산구·의창구)으로 상권 이동이 겹치면서 쇠락했다. 지금은 노후화 되고 창원 상남동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지금은 거리가 아주 한산하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야시장이 창동거리 옛 명성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다양한 시장 활성화 정책을 통해 지역상권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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