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영업자, 평균 1억6천 빚…50대 대출액 가장 많아
입력 2020-10-29 13:15  | 수정 2020-11-05 14:04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이 2018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1억6천만 원의 부채(금융기관서 빌린 대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를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1억6천428만 원이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2만 원(4.7%) 늘어난 금액입니다.

대출잔액이 있는 개인사업자의 중위대출은 8천45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54만 원(7.0%) 증가했습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32%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차주(借主) 수 기준 연체율은 1.44%로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평균대출액이 1억9천60만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60대(1억7천729만 원), 40대(1억7천159만 원)가 뒤를 따릅니다.

대출잔액 기준으로 연체율을 보면 20대 이하가 0.47%로 가장 높습니다. 40대가 0.33%, 30대는 0.32%입니다.

산업별 대출은 보건·사회복지(4억8천894만 원), 부동산(2억7천839만 원)이 많은 편입니다. 연체율은 건설업 0.54%, 사업시설관리·임대 0.51% 순으로 높습니다.

매출 10억 원 이상 개인사업자의 대출이 7억9천549만 원으로 가장 많고 매출 5억~10억 원은 3억4천458만 원, 매출 3억~5억 원은 2억5천527만 원 순입니다.


연체율은 반대로 매출액 3천만 원 미만이 0.60%로 가장 높습니다.

종업원이 있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은 3억3천695만 원으로 종업원이 없는 개인사업자의 대출(1억3천147만 원)의 2.6배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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