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형준, 윤석열 대망론에 "정치적 잠재력 충분히 보여줘"
입력 2020-10-29 11:53  | 수정 2020-11-05 12:04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놓고 "충분히 정치적인 잠재력을 보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권력을 가진 쪽에서 점지를 해서 대선 후보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권력과 충돌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충돌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라며 "윤 총장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권의 검찰 장악에 맞서는 인물로 부각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어제(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것에 대해선 "한마디로 듣고 있기 민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듣고 싶은 얘기는 안 하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한 연설"이라며 "현안은 비켜가거나 구름 위에 있는 듯한 발언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끝으로 "일자리, 부동산, 탈원전 등 실패한 정책들에 대한 반성은 없고 '밥먹으면 배부를 것'이라는 한가하게 들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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