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상속세 완화…? 검토할 필요도 없어"
입력 2020-10-29 10:44  | 수정 2020-11-05 11:06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속세율 완화에 대해 검토할 필요도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상속세률 완화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 검토할 필요도 없다"며 "법으로 이미 정해져 있기에 국세청 절차에 따라 부과하면 될 일이지 거기에 대해 정치권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상속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지만 김 위원장은 직접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일축한 바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또 부정적인 입장을 강하게 주장해 상속세율에 대해서는 의견이 없다는 것을 전한 것이다.

상속세 문제는 지난 25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 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이 회장에게 부과된 11조원에 달하는 상속세가 너무 과하다는 주장에서 시작된 논쟁은 과도한 상속세가 기업 승계를 막고, 해외 이탈을 유도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분으로 이루어진 재산에 과도한 상속세를 부과한다면 주식을 처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경영권을 지키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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