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아함·역동 모두 갖춘 GV70 마침내 공개…가격 궁금하네
입력 2020-10-29 09:36  | 수정 2020-11-12 10:36

제네시스가 올해 공개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29일 GV70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GV70은 내년까지 제네시스가 계획 중인 6개 라인업 중 5번째 차량이자 지난 1월 출시된 대형 SUV 모델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번째 SUV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중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범퍼 하단에는 엔진 하부 보호용 덮개(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옆면은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으로 우아한 감성을 연출하는 동시에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차체와 지붕을 잇는 기둥 모양의 구조)의 크롬라인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램프를 적용했고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한 범퍼와 독특한 세로형 배기구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내장 디자인은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 조형에서 영감을 받아 타원형 요소로 풍부함을 살렸다.
송풍구는 슬림한 형태를 채택했고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면서 안락함과 넓고 깔끔한 공간을 구현했다.
또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했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두달 간 위장막 없는 100여대의 GV70으로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며, 이를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 '마이 제네시스'도 진행한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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