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해 무릉계곡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
입력 2020-10-29 09:10  | 수정 2020-11-05 09:36

강원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이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29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1~25일 무릉계곡을 찾은 관광객은 6만8750명으로 전년 동기 4만8186명 대비 2만명 가량 늘었다. 이에 대해 동해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파가 많은 도심 보다는 자연 중심의 관광지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8월 일반인에게 부분 공개 된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주변 음식점 및 상가를 찾는 방문객도 크게 증가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동해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실외 관광지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베틀바위 산성길 2단계 사업인 수도골~박달계곡 등산로 정비 및 박달령 명소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힐링 명소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과 시설 개선 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며 "더불어 관광지 방역 등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해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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