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북은행, IT 활용해 내부통제 강화
입력 2020-10-26 17:18 

전북은행이 정보기술(IT)을 이용해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26일 전북은행은 '레그태그 기반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그테크'란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을 활용하여 금융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자동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은행은 금감원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지난해부터 레그태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1년여 간의 태스크포스(TF)팀 활동을 통해 여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영업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진단지표를 개발해 내부통제 시스템에 장착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여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 사항을 알고리즘으로 자동 탐지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업무 중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여신 업무에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한 전북은행은 향후 은행 내 여타 업무로 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게자는 "레그테크 기반의 내부통제 자가진단 시스템 가동을 계기로 내부통제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인력 부족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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