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 전 대통령 서거] 임채진 총장 조문…검찰 '뒤숭숭'
입력 2009-05-25 16:58  | 수정 2009-05-25 18:20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검찰 책임론'이 나오는 가운데 임채진 검찰총장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지휘부의 사의 표명설까지 나오면서 검찰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채진 검찰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조문 방식을 놓고 고심하던 임 총장이 외부에 일정도 알리지 않고 직접 조문에 나선 겁니다.

비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친 임 총장은 거취와 검찰 책임론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서둘러 분향소를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임채진 / 검찰총장
- "(검찰 수사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가 많습니다. 한말씀 해주시죠.) .... "

앞서 임 총장은 노 전 대통령 장례 기간에 현안을 논의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매주 월요일에 있는 주례 간부회의도 취소하고 서면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번 주에 예정돼 있던 외부 행사도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검찰 책임론에 이어 수뇌부 사퇴론까지 제기되자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고 여론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청와대는 검찰 수뇌부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검찰 안팎에선 임 총장이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중순쯤 거취 표명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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