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5.25)
입력 2009-05-25 08:00  | 수정 2009-05-25 11:35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새벽부터 화재소식입니다.

▶ 오늘 새벽 2시 25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에 있는 3층짜리 건물 2층 단란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2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31살 박모씨와 30대와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당시 건물 안에 있던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옥상으로 대피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종업원 55살 조모씨에 따르면 노래방기계 뒤편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자체진화를 시도하다 불이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홍지문 터널에서 성산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싼타페 승용차와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살 여성 한 명이 숨지고 운전자 47살 유모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싼타페 운전자 39살 장모씨 등 2명도 다쳐 119구조,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토요일 밤 9시 40분쯤에는 부산시 영도구 중리해안 갯바위에서 만조로 고립돼 빠져나올 수가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중리해안에서 7m가량 떨어져 있는 갯바위에서 46살 박모씨 등 5명이 불안한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119구조대가 이들을 안정시키고 신속히 복식 사다리를 전개해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토요일 오후 12시 50분쯤에는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경유 3만 리터를 싣고 주행하던 25톤짜리 탱크로리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등 11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요. 탱크로리 차량의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났다는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154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606명을 구조하고 7,34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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