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신학회 "독감백신과 사망사례 사이 인과관계 확인 안돼"
입력 2020-10-22 17:39 

대한백신학회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데 대해 독감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신학회는 22일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계절 독감의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아청소년과 고령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면역저하자의 독감 백신 접종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해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고유번호가 다르며, 발현하는 증상이 일치되지 않은 산발적 양상을 보인다"며 "사인으로 알려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연관된 전형적 경우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백신학회는 "상온 노출된 백신의 경우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미미하며,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과 백신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보고된 백색 입자 역시 이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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