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하락 마감…2,350대로

코스피가 오늘(22일) 외국인의 매도에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1포인트(0.67%) 내린 2,355.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5포인트(0.64%) 내린 2,355.61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3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8억 원, 8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장은 유럽에서 빠르게 재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향을 주시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21명으로 지난 15일 이후 처음 100명을 넘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는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악재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속하며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0.60%), 네이버(-1.51%), 삼성바이오로직스(-4.36%), 현대차(-1.81%), 셀트리온(-2.66%), 카카오(-1.27%), 삼성SDI(-0.81%), LG생활건강(-0.77%) 등 대부분 내렸습니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LG화학(3.57%)만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82%), 화학(-2.02%), 운수창고(-1.96%), 의료정밀(-1.83%) 등이 약세를 보였고 보험(3.19%), 증권(2.14%), 은행(2.05%), 철강·금속(1.51%) 등은 강세였습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03개, 내린 종목은 543개였습니다. 보합은 63개 종목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860억 원의 순매도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9천687만주, 거래대금은 9조5천376억 원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97포인트(2.16%) 내린 812.70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48%) 내린 826.71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140억 원을 순매수했 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698억 원, 38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3.31%), 씨젠(-1.06%), 에이치엘비(-4.24%), 알테오젠(-5.12%), 셀트리온제약(-2.76%), 카카오게임즈(-0.32%), CJ ENM(-3.49%), 제넥신(-5.25%), 케이엠더블유(-7.71%) 등이 내렸습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휴젤(11.12%)만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6억7천574만주, 거래대금은 9조3천329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원 오른 1,132.9원에 마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