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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 "살아난 공격, 고무적이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10-22 14:25 
탬파베이는 모처럼 이날 공격이 살아났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살아난 타선에 대해 말했다.
캐시는 2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4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아주 고무적"이라며 이날 팀 공격에 대해 말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브랜든 라우가 홈런 2개를 때린 것을 비롯해 선발 출전 선수 중 7명의 선수들이 안타를 때렸다. 모처럼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캐시는 "오늘 라우가 좋은 하루를 보냈고, 조이 웬들도 1-0에서 3-0으로 앞서가는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줬다. 조이의 2루타에 앞서 마누엘 마고의 타석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얀디 디아즈도 담장 맞히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다. 공격이 살아나는 거 같아 보기 좋았다"며 공격 내용에 대해 말했다.
특히 라우가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었다.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해야한다. 강하게 마음을 먹어야한다. 그는 그랬다. 잘 풀리지 않았지만, 그를 믿었고 지금은 뜨거워졌다"며 라우의 반등을 반겼다.
특별한 메시지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아니다. 채드(채드 모톨라 타격코치)와 오지(오지 티몬스 1루코치)가 엄청난 일을 했다. 선수들에게 꾸준히 메시지를 전달하며 모두가 경기에 준비할 수 있게했다"고 답했다.
다저스의 추격을 막은 불펜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닉 앤더슨에 대해서는 "다른 불펜 투수들처럼 좋은 선수다. 그가 던질 수 있을 때 우리는 그를 기용한다. 구위도 압도적이지만, 투구도 효율적이다. 엄청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우리 선수 육성 부문 프런트들이 좋은 선수를 알아봤고, 카일(카일 스나이더 투수코치)을 비롯한 코치진이 꾸준한 메시지를 전해주며 선수가 이를 직접 실행에 옮긴 결과"라며 모두의 노력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8회 2사에 등판해 아웃 세 개를 잡은 애런 루프에 대해서도 "정말 지저분한 선수다. 토론토에 있던 시절 우리 좌타자들이 그를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카일이 정말 잘 준비시켰다. 구위를 믿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도록 격려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시리즈에 앞서 이틀간 휴식을 가진 것이 도움이 됐다.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든 투수들이 최대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지난 3일간 그것이 가능했었다"며 불펜진이 충분한 휴식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시는 이날 9회초 공격에서 대주자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서는 "상대 외야수들은 정말 송구 능력이 좋다. 여기에 맞서 조금이라도 더 득점을 내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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