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경찰청·안실련, 운전연수 매칭 앱 `운전결심` 출시
입력 2020-10-22 13:37 

현대자동차가 경찰·시민단체와 함께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 문화 정착에 나섰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대차와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열고 초보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진행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불법 운전 연수를 근절하고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금전 사기, 미검증 강사의 강습, 불법 개조 교습 차량 등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불법 운전 연수에 대한 고객 인식 부족 등로 인해 불법 운전 연수는 계속 성행해 왔다.
현대차 등은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합법 운전 연수를 비대면 모바일 형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차는 플랫폼 제공·운영·홍보와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을 운영하고 경찰청은 플랫폼 활성화 지원을 맡는다. 안실련은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들은 운전 연수를 원하는 수요자와 공급자(운전전문학원)를 1대1로 매칭시켜주는 신개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운전결심'을 출시해 건전한 운전 연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운전결심은 ▲모바일 형식을 통한 접근성 제고 ▲경찰청에 등록된 운전전문학원과의 매칭 지원을 통한 신뢰성 확보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예약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운전 연수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등은 먼저 수도권 제휴 학원 20곳을 통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중 전국 5대 광역시와 제주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운전결심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운전결심'을 검색한 뒤 내려받으면 된다. 이 앱으로 운전 연수를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받고 연수가 끝난 뒤에는 현대차 신차 구매 할인 혜택 등도 얻을 수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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