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감 2020] 정은경 "예방접종과 사망 사례 연관성 낮아…전문적 판단"
입력 2020-10-22 10:50  | 수정 2020-10-29 11:06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 청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백신의 안전성이 규명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현재까지 사망자 보고가 늘기는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 연관성은 낮다는 것이 피해조사반의 의견"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망자와 백신의 인과관계는 사망원인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이 "잇따른 사고로 질병청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생산부터 유통 전 과정을 되짚어보는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며 보건복지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 과정에 대해 여러 부처가 연관돼 있는데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사례는 총 14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질병관리청의 9명 발표 이후 경북 안동, 대전, 경북 성주, 경남 창원, 전남 순천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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