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주호영 "월성1호기 감사 방해 공무원 고발"
입력 2020-10-22 10:36  | 수정 2020-10-29 11:06

국민의힘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과정에서 저항한 공무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불법·부당하게 원전 조기폐쇄를 결정한 공무원들, 감사 과정에서 자료를 파기하고 저항한 공무원들에게 엄격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고발장을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또 "허겁지겁 절차에 안 맞는 결정을 하고 심야에 444건의 문서를 파기한 행위는 국가를 흔드는 조직적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 나와 "이렇게 감사 저항이 심한 감사는 재임 중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발표된 감사 결과에서 감사원은 자료 삭제를 지시·이행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에게 경징계 이상의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문책 대상자 정보를 '수사참고자료' 형식으로 수사기관에 보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고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백신 전수조사를 실시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숨을 거둔 사람은 총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김 위원장은 "보건당국은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며 "그저 괜찮다고만 얘기하지 실질적으로 생산·유통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어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얘기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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