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 비대면교육 긴급지원사업 237개교 확정…총1000억 지원
입력 2020-10-22 10:03 

교육부는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지원 대상에 대학 237곳(4년제 138곳·전문대 99곳)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 및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따른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진단제외대학 중 실질적 자구노력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특별장학금 등을 지급한 대학으로, 누적적립금이 1000억원 미만인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제3회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등교육 질 제고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는 신청 가능한 대학 총 290곳 중 약 83%인 239곳에서 참여를 희망했다. 이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신청 대학에 관련 예산이 지급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점검 결과, 사업 신청 대학에서 제출한 특별장학금 지원액(지원 예정금액 포함) 총 2237억원 중 실질적인 자구노력으로 인정된 금액은 1326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비는 일반대 760억원, 전문대 240억원 등 총 1000억원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서 제출한 특별장학금 지급실적 등 실질적 자구노력 인정여부, 비대면 수업 지원 및 질 관리계획의 적절성 등에 대한 세부점검을 토대로 총 대학 237곳에 대한 예산 지원계획을 확정했다"며 "향후 각 대학의 실질적 자구노력에 대학 규모·지역, 적립금 규모 등을 고려한 가중치를 적용해 대학별로 사업비를 배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대학별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지원예산 등을 활용해 비대면(온라인) 수업 지원, 교육환경 개선,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 방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본격화된 비대면 교육이 우리 일상생활에 자리 잡은 현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때"라며 "특별장학금 등 등록금 감면 노력으로 대학 재정이 어려워진 만큼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각 대학의 비대면 교육 기반이 강화되어 보다 우수한 교육혁신사례가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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