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취약한 '청년일자리'부터 덮쳤다…한 달 만에 50만 개 사라져
입력 2020-10-22 09:28  | 수정 2020-10-22 12:53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7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등 고용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죠.
그중에서도 특히 청년층 타격이 컸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달에는 한 달 새 50만 개 청년 일자리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들면서, 카페나 편의점과 같은 젊은층의 단골 아르바이트 자리는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장아윤 / 대학생
- "사람을 만날 일이 줄어드니까 자판기나 비대면 할 수 있는 기계를 들이는 경우가 많아서 일자리는 더 줄어드는 것 같아요."

「실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줄어들었는데, 특히 청년층의 타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3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는 코로나19가 첫 확산한 4월 이후 42만 개가량 줄었고, 재확산 여파가 반영된 지난달에는 50만 개 이상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40~50대 중장년층 일자리가 30만 개가량 줄었고, 60대 이상 일자리는 오히려 증가한 점과 대비됩니다.」

우려할 점은 청년층 임시일용직뿐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도 마찬가지였다는 겁니다.

「지난달 30대 이하 상용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 명 이상 줄었고, 특히 주당 36시간 이상 일하는 풀타임 취업자는 31만 명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청년층 취업자는 주로 음식점업에서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대면서비스업종인 음식·숙박업에서 감소하면서…."」

꽁꽁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 젊은층의 코로나19 나기는 더욱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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