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부대 유휴부지 매각, 양돈농가 지원책 절실"
입력 2020-10-22 09:17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가 지난 21일 강원 화천군에서 조인묵 양구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정하영 김포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 = 화천군]

강원·경기 접경지역 단체장들이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유휴부지 매각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비 지원을 촉구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인묵 양구군수)는 하반기 정기회의를 통해 강원 화천 사내면 사창리 항공대 부지 매각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해 말 사창리 항공대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정부가 해당 부지를 화천군에 매각해 군수용품 등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접경지역 양돈농가들을 위한 정부 지원도 요구했다. 경기 연천 등 돼지 재입식을 앞둔 접경지역 양돈농가의 통제초소 운영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달라는 내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결정에 따라 재입식을 완료한 양돈농가는 60일 간 자비로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 이밖에 군 간부 주둔지 주민등록 이전 규정 명시화, 전문의무면허 소지 현역병 보충역 편입 등도 건의하기로 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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