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망 2건 아나필락시스 가능성 배제 못 해"…이상 반응 431건
입력 2020-10-22 09:15  | 수정 2020-10-22 10:33
【 앵커멘트 】
당국은 사망 사례 두 건에 대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죠.
2009년 독감 백신으로 사망한 60대 여성은 밀러피셔 증후군이었는데, 둘 다 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강대엽 기자가 사망 관련성을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지금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1,297만 명으로 이 가운데 고연령층은 329만 명입니다.

「431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습니다.

알레르기 119건, 발열 93건 등인데 증상은 경미합니다.」

사망자 가운데 두 명에 대해선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배제할 수 없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2건 정도에 대해서는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또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를 봐야 하고."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계란, 새우와 같은 식품, 또는 관련 약품에 노출된 뒤 약 30분 후 전신에 중증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건 총 25건인데, 지난 2009년에 사망한 60대 여성의 경우만 백신 관련성이 인정됐습니다.

「 해당 여성은 접종 후, 안면 근육이 마비되고 팔다리 근력이 저하되는 밀러-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고 입원한 뒤 흡인성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백신에 대한 과민 반응은 보통 수십 분 내에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백신 접종 후 20~30분은 병원에 머물며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귀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독감백신 #아나필락시스쇼크 #김주하앵커 #강대엽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