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리 비싸 쳐다도 안본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은행보다도 싸네"
입력 2020-10-22 08:13  | 수정 2020-10-29 08:36

2분기 이래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부쩍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은행보다 더 나은 금리를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생명보험협회의 10월 대출 공시에 따르면 생명보험 각사의 분할상환방식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최저금리(고정·변동)는 2.43∼3.08%에 분포했다.
생명보험 각사가 공시한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 삼성생명2.43∼5.01% ▲ 신한생명 2.56∼3.76% ▲ 교보생명 2.60∼3.63% ▲ 푸본현대생명 2.59∼5.38% ▲ 한화생명2.70∼3.80% 등이다.
손해보험업계의 아파트 담보 대출 상품 최저금리는(고정·변동) 2.03∼2.91%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각사는 ▲ 삼성화재 2.03∼4.79% ▲ KB손해보험 2.5∼4.93% ▲ 현대해상2.59∼4.39% ▲ 농협손해보험 2.91∼4.12% 등으로 금리를 공시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 금리는 시중 은행보다 높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보험사 주택담보대출금리가 계속해서 낮아지며 최저금리는 은행의 대출금리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심지어 보험 계약 유지 등 우대 조건을 만족하면 은행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도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화재의 변동금리 상품 최저금리는 2.03%이며 고정금리도 2.37%까지 낮아졌다.
5대 시중 은행의 이달 16일 이후 신규 주택 담보 대출의 최저금리는 2.31∼2.73%이며, 앞서 이달 15일까지 최저금리는 2.23∼2.64%가 적용됐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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