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어깨 부딪치자 시민 때리고 도주…잡고 보니 경찰관
입력 2020-10-22 06:59  | 수정 2020-10-22 08:20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이 추격해 붙잡아 경찰에 넘겼는데, 폭행한 남성은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도로, 길 가던 남성 두 명이 어깨를 부딪칩니다.

잠시 언쟁을 벌이더니 곧이어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고 상대방을 건너편 건물 난간으로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여기 앞에 가면서 한 명이 데크 안쪽으로 엎어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뛰어갔어요."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도로에서 폭행을 벌인 남성은 주변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반대편 도로로 도주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이 남성을 추격해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이 남성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신분이 밝혀진 건데,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해당 경찰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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