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학원강사 2만 명 전수조사…수능 앞둔 학원가 술렁
입력 2020-10-22 06:59  | 수정 2020-10-22 07:32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 강남구가 관내 학원 강사 2만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수능을 6주 앞둔 학원가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학원이 밀집된 서울 대치동에 선별진료소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검사 대상은 강남구내 학원 3,075곳에 등록된 강사들입니다.

지난 19일 대형 입시학원 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시작된 조치입니다.

▶ 인터뷰 : 대치동 학원 강사
- "주변 선생님들도 대부분 '내가 걸리면 우리 학원도 다 망한다' (라고 말해요.) 학원 업종이 사회가 좁다 보니까…. "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서울 강남구는 관내 학원강사 2만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달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와 접촉한 60명은 1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치동 학원에는 서울 외 수도권 학생도 다니고 있어 조기 차단이 중요합니다.


학원가를 돌아봤습니다.

수능이 한 달 반 남은 상황, 무작정 온라인 강의로 되돌리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 인터뷰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집으로 환경이 변화하면 적응하는데 시간도 필요하고,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거리두기 완화로 다른 지역에 있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들도 문을 연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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