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상범 "김봉현 허점투성이"…김남국 "섣부른 판단"
입력 2020-10-18 23:05  | 수정 2020-10-19 07:22
【 앵커멘트 】
야당 정치인을 언급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검사장 출신의 유상범 의원은 "입장문은 허점투성이"라며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권 측에서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반박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검사장 출신인 유 의원은 SNS에 "김 전 회장의 입장문은 허점투성이며, 이번에는 권범유착"이라고 언급하면서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담당 주임검사와 문무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신상팀장을 지낸 A 변호사를 언급했는데,

"당시 신상팀장은 현재 수원지검 관내 지청장으로 재직 중"이라며 변호사가 아닌 현직 검사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도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이 국민의힘 의원 2명은 아니라고 확인해줬다"며 본인 이름이 거론된 것 역시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이번 '라·스 사태' 수사를 특검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반면 여권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국민의힘이 김봉현 진술을 성급하게 허점투성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민들에게 부정부패한 정치인과 문제의 검사를 비호하는 듯한 모양새로 비춰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정치인을 언급한 김봉현 전 회장의 입장문 폭로 파장이 정치권에서도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MBN #MBN종합뉴스 #김태림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