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휴일 '자체 국감'…민주당 "당내 행사 불과"
입력 2020-10-18 19:19  | 수정 2020-10-18 20:17
【 앵커멘트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무산되자, 국민의힘은 오늘(18일) 단독으로 자체 국감을 열었습니다.
피해 공무원의 친형이 참석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입장을 재확인한 당내 행사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한 여야의 증인 채택 협상이 무산되자, 국민의힘은 간담회 형식의 '국민 국감'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피해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는 "동생의 희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래진 / 피살 공무원 형
- "동생은 엄연히 실종자, 실족사고의 신분이며 그 명예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주시고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예우를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연평도 어촌계장도 월북보다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신중근 / 연평도 어촌계장
- "이분이 항해사고 지리를 잘 아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시간에 지리 잘 아시는 분이 그렇게(월북을) 하시겠느냐는 거죠."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행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국회 내에서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이 국감"이라며 "기존의 야당 주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월북 사실은 이미 국방위 비공개회의에서 야당도 동의했다며, 남북공동조사로 밝힐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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