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탁금 63조→54조…증시대기자금 줄었다
입력 2020-10-18 16:32  | 수정 2020-10-18 19:17
증시 대기자금 성격을 가진 투자자예탁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인 거래 비중이 낮아지고 있고 하반기 새로운 대형 기업공개주가 없기 때문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빅히트 공모주 청약이 있던 이달 5일 58조원까지 올라온 예탁금은 15일 기준 54조7000억원대까지 내려왔다. 올해 최고치였던 63조2582억원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피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11조4000억원)과 9월(10조10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개인 거래 비중도 줄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개인 거래 비중은 이달 들어 16일까지 65%를 기록했다.
예탁금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 증시 상승 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빅히트 상장 이후 새로운 대형 기업공개(IPO)주가 없기 때문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유동성이 시장을 떠받쳤던 흐름은 주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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