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당 김종철, 이스타 노조 만나 "민주당 보수화…재벌 눈치본다"
입력 2020-10-18 15:12  | 수정 2020-10-25 16:04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정경제 3법도 재벌 눈치를 보며 갑론을박한다"며 민주당의 보수화를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앞에서 농성 중인 이스타항공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노동자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모르는 척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원섭 조직쟁의국장이 "민주당이나 이낙연 대표가 움직이지 않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찾아가야 하나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토로하면서 나왔습니다.

김 대표는 "제가 (당 대표) 후보 시절부터 이재명 지사를 거론한 이유가 민주당이 보수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스타항공과 같은 노동자 문제에 책임 있게 나서는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호응했습니다.

이어 SK티브로드 노조의 농성장을 찾은 김 대표는 "기업이 더 큰 이익을 만들기 위해 노동자를 괴롭히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투쟁현장을 찾아 정의당 의원들이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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