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오른다…ALCS 7차전서 3타수 2안타 맹활약
입력 2020-10-18 13:16  | 수정 2020-10-18 13:40
ALCS 7차전서 안타 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무대에 선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2로 제압했다.
탬파베이는 ALCS 1∼3차전 승리 후 3연패로 최종전으로 끌려갔지만, 7차전에서 승리했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은 한국인 역대 4번째, 타자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앞서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2018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는 모두 투수였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최지만은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
최지만은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19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정해진다.
이날 NLCS 6차전에서는 다저스가 워커 뷸러의 역투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1로 꺾으면서 시리즈 전적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와 애틀랜타 중 19일 7차전 승자가 탬파베이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고 맞대결한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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