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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ERA 1.42’ 켈리의 호랑이 사냥 한 번 더…23일 KIA전 등판 [MK현장]
입력 2020-10-18 12:18 
케이시 켈리는 두 차례 더 정규시즌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KIA 팬이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다. 케이시 켈리(31·LG)가 ‘예상대로 올해 한 번 더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켈리의 시즌 28번째 상대는 KIA다. 오는 2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호랑이 사냥꾼이다. 2019년 LG에 입단한 후 KIA와 여섯 차례 맞붙어 ‘6승을 수확했다. 한 번도 승리투수를 놓친 적이 없다.
결과만 좋은 건 아니다. 내용도 우수하다. 통산 KIA전 평균자책점은 1.42에 불과하다. 16일 잠실 KIA전에서도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켈리는 8월 이후 12경기에 나가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고 있다.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LG가 가장 자신하는 필승 카드를 아낄 이유가 없다.
류중일 감독은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켈리가 두 번 정도 등판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켈리는 10월의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 한 번씩 출격한다.
20일 수원 kt전에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켈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3일 광주에서 KIA를 상대한다.
켈리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28일 잠실 한화전 혹은 30일 문학 SK전 중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전은 LG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그렇지만 광주 KIA전 후 5일 만에 등판이어서 부담을 줄 수 있다.
류 감독은 켈리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과 관련해 한화전이 될지, SK전이 될지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높은 순위(2위)를 확정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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