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하루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만9000명 발생
입력 2020-10-18 09:56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9000명대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보건전문가들은 미국이 코로나 3차 유행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9일 6만36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래 최고치다.
미국은 지난 7월 하루 신규 확진자 7만7000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9월 초순까지 3만40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9월 중순 이후 일일 확진자가 5만50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이달 15일 기준으로 다시 6만 명을 넘은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최소 21만8600명이다.

CNBC는 "미국은 주간 평균 기준으로 일일 약 5만5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전주와 비교해 16% 증가한 것"이라며 "38개 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됐으며, 계절성 독감 확산과 맞물려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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