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A=고액연봉` 직장인 MBA 6.0 버전 나와…"한국형 MBA로 진화"
입력 2020-10-18 09:06 

휴넷이 '휴넷 MBA' 6.0 버전을 선보였다.
이 회사 MBA는 2003년 출시한 국내 첫 비학위 온라인 MBA다. 2000년 전후 MBA는 외국대학의 MBA가 좋은 직장을 보장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MBA=고액연봉=좋은직장'의 공식이 유행처럼 번졌으나 비싼 학비와 빡빡한 교육일정, 기회비용 등이 고려되며 MBA 시장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맞았다.
해외 MBA에 맞서 국내 대학들도 정통 MBA를 내놓은 것은 물론 특정직업에 맞춤화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MBA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던 중 휴넷은 비학위 온라인 MBA로 이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학위가 없는 MBA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가격과 시간 투자의 부담을 확 줄인 실용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는 성공을 거뒀다. 온라인으로 경영학과 전략경영, 인사조직, 회계재무, 마케팅 5개 과정을 학습하는 경영학 마스터 프로그램이다. 실제 MBA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5개월 동안 배울 수 있도록 콤팩트하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첫 출시 이후 지난 17년간 5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온라인 MBA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MBA 대비 시간과 비용은 대폭 줄이되, 콘텐츠는 탄탄하게 구성했다. 업무공백 없이 직장생활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MBA로 직장인, 전문직, CEO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휴넷 MBA는 트렌드에 맞춰 한국형으로 진화했다.
▲모바일 최적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인증 과목 ▲경영능력 자격증 부여 등 혁신을 거듭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6.0 버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패러다임을 반영해 뉴노멀 MBA로 선보인다.
장점인 학계 및 업계 최고 전문가로 구성한 교수진은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또 디지털 시대에 맞게 뉴노멀 시대에 맞는 커리큘럼의 변화와 몰입도를 높인 10분 내외 마이크로 러닝, 버추얼 세미나 등 최신형 콘텐츠를 자랑한다. AI 튜터가 맞춤형 지식을 제공하고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더해 학습을 도와주는 등 디지털시대에 맞는 기능들을 대거 장착했다.
휴넷 관계자는 "학위 중심의 국내외 전통 MBA가 수천 만원 이상이 드는 것에 비해 수강료가 경제적"이라며 "특히, 업무와 병행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시대에 맞는 실용적인 MBA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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